하론HALON은 어떻게 오존층을 파괴하는가

 

탁월한 소화성능을 자랑하던 할론소화약제는 오존층파괴 물질로 분류되면서 역사속으로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할론을 완전하게 대체할 소화약제가 없는 상황에서 굳이 할론을 규제할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힘들게 개발하여 국내 생산이 가능했던 할론이 사용금지되면서 대체 소화약제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니... 파는 입장에서는 좋은거겠죠. 음....판매 국가들이 힘 좀 쓰는 애들이...

 

프레온류가 오존층 파괴물질로 분류된 이유는 염소와 브롬을 함유하고 있어서 인데, 위의 그림처럼 오존층까지 올라간 할론분자는 자외선에 의해 브롬이 떨어져 나가 오존과 결합하여 다시 산소와 산화브롬으로 분해되는 과정에서 오존층을 파괴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존층 파괴의 주범인 염소와 브롬을 함유하지 않은 약제를 개발한 것이 HFC-23(FE-13), HFC-125(FE-25), HFC-227ea(FM-200),  FC-3-1-10(CEA-410) 이며, 염소와 브롬을 함유 하더라도 성층권에 도달하기 전에 분해되도록 수소H를 첨가한 것이 HCFC-124(FE-241), HCFC Blend A(NAF S-III) 계열입니다. 그리고 아예 불활성기체를 이용하거나...

 

수소를 첨가한 약제들은 ODP(오존층파괴지수)가 완전히 0이 아니기 때문에 초창기에는 조금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PS : 프레온류 물질 때문에 오존층이 파괴되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도 있으며, 몬트리얼의정서가 특허권을 둘러싼 선진국의 음모에 의한 조작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