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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재연구소

인화성액체화재의 경우 스프링클러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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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성액체화재의 경우 스프링클러로

kfsl 2024. 4. 6. 19:58

인화성액체화재의 경우 일반적으로 스프링클러로 진압하기 어려운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프링클러가 화재를 진압하는 원리인 냉각에 대해 여전히 정확한 메커니즘이 규명되지 않았다고 합니다만, 화재는 결국 액체든 고체든 열분해된 가스에 착화되는 현상이므로, 연소가연물을 냉각함으로서 가스발생을 억제하여 연소를 중지시킨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관점에서 볼 때 물의 냉각성능은 대부분이 증발잠열에 기인하는 것으로서 상온이하로는 냉각시킬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고체의 경우 열분해가스의 생성 온도가 대부분 수백도 이상이므로 물로 진압이 가능한것이죠.

결국 인화점이 상온이하의 액체는, 유증기 발생이하로 액온도를 낮추기 어렵기 때문에 스프링클러의 효과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수용성 인화성액체인 알콜류의 경우에는 다량의 물을 방사하여 원액의 농도를 묽게 만들어 유증기 발생을 억제할 수 있으므로, 냉각의 개념과는 다른 독특한 방식의 진압으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다량의 물이 필요하다는것은 다량의 알콜류의 경우에는 실효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희석소화는 유증기가 발생하는 액체표면의 일부만 순간적으로 희석시켜 소화하는 방법이 필요하며, 입자크기가 작은 물분무설비가 액 표면을 덜 교란하면서 안정적으로 희석이 가능하므로더 스프링클러에 비해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