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연구소
녹색 유도등 과연 잘 보일까 ? 본문
아래는 Springer Nature의 Fire Technology 에 소개되었던 논문의 초록으로, 연기가 가득한 상황에서 녹색표지판보다 남색, 보라색 등의 인지거리가 더 길었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소방안전원의 글을 보면 녹색이 시인성이 더 길다는 내용입니다. 어느것이 맞는지 저로서도 판단이 서질않네요.
The Korean Institute of Fire Science & Engineering 2023;37(1):70-75.
Published online: February 28, 2023
피난구유도등의 표시면 색상별 유효인지거리 평가
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 연구교수
* 부경대학교 지능형 화재안전기술 및 행동과학 연구소 연구교수
** 부경대학교 건축⋅소방공학부 교수
비상구 표지판은 비상 시 재실자가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피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전 연구와 사고 사례에 따르면 비상 상황에서 비상구 표지판이 탑승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화재 시 발생하는 연기로 인해 시야가 제한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의 비상구 표지판 설치 기준은 연기가 가득한 환경에서의 비상구 표지판 가시성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실제 화재 발생 시 출구 표지판의 시인성이 낮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출구 표지 색상을 변경하여 시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습니다. 반투명 안대를 이용해 연기가 가득한 환경을 시뮬레이션한 후, 출구 표지 안전 색상에 따른 최대 인지 거리(최대 인지 거리는 관찰자가 출구 표지 내용을 명확하게 식별할 수 있는 최대 거리로 정의)를 분석하는 본격적인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연기로 가득 찬 환경은 반투명 안대를 착용했을 때의 가시거리에 따라 9단계의 시야 방해 수준으로 구분했습니다. 7가지 안전 색상(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색)의 출구 표지판에 대해 최대 인지 거리를 측정했습니다. 그 결과 남색, 보라색, 파란색, 빨간색 출구 표지판의 평균 최대 인지 거리가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녹색 출구 표지판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색, 보라색, 파란색, 빨간색 출구 표지판의 평균 최대 인지 거리는 녹색 출구 표지판보다 각각 약 1.29배, 1.23배, 1.22배, 1.21배 더 길었습니다. 평균 최대 인지 거리의 차이는 0.05 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의 분석 결과, 이 네 가지 색상은 녹색보다 배경색(흰색)의 대비 효과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안전 색상과 배경 색상의 대비 차이가 출구 표지판 조명에 대한 인지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매개변수로 간주됩니다. |
아래는 녹색이 시인성이 더 좋다는 내용
https://www.kfsi.or.kr/contents/webzine/201912/sub04-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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