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재연구소
피해를 줄여줘서 고맙습니다 본문
주로 하는일이 위험진단과 같은 컨설팅을 많이 하다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사업장의 담당자들은 위험진단을 의뢰하는것을 꺼립니다. 왜냐하면 나중에는 본인의 잘못으로 치부되기 때문이죠. 특히 우리나라의 정서가 사고가 나면 누구때문인가를 더 중시하는 독특한 문화적인 특성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고의 원인과 결과를 분석해서 오히려 피해를 최소화한 공을 인정해준다면 어떨까요. 소방분야의 설계,감리,시공,점검,관리또한 마찬가지겠죠. 화재가 발생했지만 그나마 설계를 잘해서 혹은 점검을 잘해서 큰 사고를 막았다라고 포상을 해준다면 이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의 사기가 올라가서 안전한 사회에 더 가까이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반대로 생각을 해봤습니다.
내가 일하는 사업장에서 위험을 많이 찾는 사람에게 상을주는 문화 어떤가요.
그동안의 지도,감독,적발,처벌에 의한 효과보다 더 나을듯 싶습니다. 어려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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