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113)
한국화재연구소
소화가스용기의 저장압력은 약제별로 다르지만 최소 24bar에서 최대 200bar 가까이 압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취급시 부주의 또는 약제 방출중 충격에 의해 탈락 및 전도될 경우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림1은 할로겐화합물 소화약제 저장용기실에서 가스 방출 중 진동에 의해 용기 고정장치가 풀리면서 고압실린더가 탈락하여 벽체를 소손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림2는 이산화탄소 용기 하차중 충격에 의해 용기밸브가 파손되면서 시린더가 20m 이상 떨어진 식당의 2층으로 날아간 사고 사례입니다. 소화가스용기는 방출시 충격으로 실린더가 탈락되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하는것이 중요하며, 가능하면 그림3과 같이 실린더의 아래와 위 두군데를 고정하는것을 권장합니다. 용기를 교체하거나 이동하는 등 취..
- 소방기술사 이택구 - 스프링클러의 로지먼트(Lodgement) 현상이란, 헤드 방수구를 막고 있던 플러그가 완전히 이탈되지 않고 디플렉터프레임에 걸려 방수가 왜곡되는 것을 의미합니다.(그림1) 이럴 경우 화재시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려워 화세제어 실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방지하기위해서 스프링클러 형식승인시 '걸림작동시험'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 7월 1일 부터 이 항목을 형식승인에 추가하여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UL과 FM에서는 표1,2와 같이 로지먼트 시험을 위한 UL199와 FM2000 기준을 두고 있습니다. 시험방법은 방수압력별로 5~15개 정도의 샘플 시험을 통하여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형식승인기준은 아래와 같이 2017년 신설후 2022..
스프링클러 송수구의 설치목적을 NFPA13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송수구의 설치목적은 자동식스프링클러설비에 압력을 더하기 위한 것이다' 위의 의미는 송수구를 통해 설계유량을 송수하는것이 아니라, 압력을 더해 살수밀도를 높여 화재진압에 도움을 주기위한 것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국내기준은 송수목적에 대해 명확히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만, 송수구의 설치개수를 바닥면적이 증가할 수록 더 많이 설치하도록 규정한것을 추정하면, 아마도 스프링클러의 설계유량전부를 공급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곳은 송수구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1) 소방차의 급수용량을 초과하는 일제살수식 설비 2) 면적이 186 m2 이하의 단층건물 - 건물의 모든면에서 소방대의 접근이 가..
한국선급협회에서 오래전에 발간한 선박용 소화설비에 대한 가이드입니다. 선박의 특수성은 있으나, 소화설비의 기본 개념과 구조는 같아서 육상소화설비?의 이해에도 많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내용이 매우 잘 작성되어 있네요^^ 문서의 내용을 설명한 부분입니다. 1. 이 Technical Information은 선박에 설치되는 각종 고정식소화장치와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2. 고정식소화장치는 소화작업의 최종 단계에서 사용되는 소화장치로서 높은 신뢰도와 안 전성이 요구되는 설비입니다. 하지만 소화장치와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을 얻기가 어려워 선사 및 조선소 담당자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선사 및 조선소의 담당자들에게 도움을 드리기 위해 이 Technical Information..
오래된 건물등에 가보시면 전기실과 같이 전기장치가 많이 설치된 공간에는 이산화탄소 소화기가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공간이 크지 않은 경우 소화기 방출시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게 되어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화기의 용량이 큰 경우에는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로 EPS, 전산실, 엘리베이터기계실 등이 해당될 것입니다. 현재 설치되어 있다면 독성이 없는 Clean Agent 또는 분말소화기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Clean Agent의 경우에도 화재시 열과반응하여 생성되는 불화수소HF의 경우에는 독성이 크기 때문에, 가능한 물계통 소화기나 분말소화기를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공간에 CO2 소화기 방출시 농도를 계산해 보았습니다. 20kg 대..
이 책을 쓴지가 18년이나 되었네요. 당시 많이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때만 해도 자료와 정보를 쉽게 구하기 힘들다 보니 저 스스로 공부하면서 만든 책이었습니다. 저의 첫번째 책이기도 하고 출판후 많은 분들이 좋은 평가를 해주시어 특별히 기억에 많이 남기도 합니다. 저도 요즈음은 쉽게 정보와 자료를 접할 수 있다보니 책을 많이 안 읽게 됩니다. 쉽게 접하는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책을 통해 만나는 즐거움과 깊이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은 여전히 괜찮네요 ^^ 책이 도움이 되시면 제게도 좋습니다.
화재시 개구부의 위치와 개폐상태에 따라 열/연기의 이동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잘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Hot Minute "FIRE FLOW PATH" (youtube.com) 가장 간단한 경우인 하나의 개방된 출입구가 있을 때는, 출입구에 형성된 중성대 아래에선 실내로 공기가 유입되고 중성대 상부에서 열/연기가 빠져나갑니다. 그외 출입구가 개방된 상태에서 화원근처의 창문이 개방된 경우, 화원근처에 계단실 같은 샤프트가 위치하고 다양한 개구부 상태에서의 영향, 화재위치의 상층부 개구부의 영향, 바람이 불어올때의 열/연기의 유동 등에 대해 매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모든 환경이 동일한 조건은 아니겠으나, 특히 아래층 화재의 열/연기가 상층부 개구부 개폐여부에 따라 쉽게 상층부로 유입되어 연소확대로 이어지..
화재위험평가의 필요성 그동안 소방기술은 많은 발전을 이루었으며 최근에는 첨단IT기술과의 융합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완벽한 화재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지만, 기술발전을 통해 화재발생 빈도를 낮추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는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의 화재사고는 과거에 비해 더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산업구조의 변화 그리고 사회발전에 따른 필연적일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다행히도 규제위주의 소방정책도 기술개발과 연구 투자로 많이 바뀌고 있으며, 일률적인 기준의 적용으로부터 보다 세밀한 부분을 보려 애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재로부터 위험을 낮추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매우 다양한 변수들의 관리와 제어가 필요합니다. 소방시설은 물론 화재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대응전략도 필..
탁월한 소화성능을 자랑하던 할론소화약제는 오존층파괴 물질로 분류되면서 역사속으로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할론을 완전하게 대체할 소화약제가 없는 상황에서 굳이 할론을 규제할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힘들게 개발하여 국내 생산이 가능했던 할론이 사용금지되면서 대체 소화약제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니... 파는 입장에서는 좋은거겠죠. 음....판매 국가들이 힘 좀 쓰는 애들이... 프레온류가 오존층 파괴물질로 분류된 이유는 염소와 브롬을 함유하고 있어서 인데, 위의 그림처럼 오존층까지 올라간 할론분자는 자외선에 의해 브롬이 떨어져 나가 오존과 결합하여 다시 산소와 산화브롬으로 분해되는 과정에서 오존층을 파괴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존층 파괴의 주범인 염소와 브롬을 함유하지 않은 약제를 개발한 것..
https://youtu.be/9_3UwHfiuWg?si=bsEJknPJLZHNpI3m 상당히 괜찮은 물건? 같습니다. 건물의 축소모델을 통해 화재상황의 여러가지 조건(개구부의 개폐, 화재위치 등)에 따라 화재의 거동이 어떻게 변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든 화재구현 장치로 보입니다. 다양한 건물의 구조와 형태에 따른 화재거동을 연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좀더 응용하면 고층건물의 특별피난계단 제연시스템의 성능 시험도 가능할 것 같구요... 플래쉬오버 및 백드래프트 재현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시험을 통해 소방 엔지니어링 분야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 구입해서 불장난 해보고 싶습니다^
- 이택구 소방기술사 - 다음 비디오는 영국의 ASFP라는 건축방재전문가 협회에서 제작한 방화문에 대한 내용이다. 화재시 화염과 연기를 차단하는데 있어 1) 방화문의 중요한 역할을 설명하고 2) 도어가 올바르게 설치되고 3) 제대로 유지 보수되는지 점검 할 때 고려해야 할 일반적인 기능을 잘 설명하고 있어서 역시 인명안전을 중시하는 선진국이라는 생각이 든다. 법적 설치기준만 가지고 있으며 적법여부에만 매달리는 있는 것이 국내 현실이다. 이에만 만족하고 국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정부이다. 인명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질 사람만 처벌하면 모든일이 마무리 되고 그 것으로 끝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8RQzl02C-NE
- 이택구 소방기술사 기고 - 우리나라의 소방시설은 법에서 요구 해서 설치하는 형식적인 장식품에 불과하다. 그 이유는 소방당국은 소방시설과 방화피난시설에 대하여 설치만 요구하지 정작 시설에 대한 유지관리를 홀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가 소방안전시설에 대한 관계인의 주기적인 점검과 성능유지에 대한 중요성을 따지지 않고 오로지 법적 설치여부에만 매달려 있다. 현행 자체점검의 점검표를 봐도 어느누구도 쉽게 알 수 있다. 국가화재안전기준의 설치기준을 표로 나열하여 적합여부를 소방시설관리사에게 요구하고 있다. 이는 소방시설의 성능이 제대로 유지되고 있는지와 무관한 보여주기식 형식적인 점검으로 나중에 처벌을 위한 법적 근거를 남기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 왜 선진국의 소방시설과 방화피..
- 이택구 소방기술사 기고 - 국내 소방인들은 제조업체의 광고, 선전 등에 의하여 장점만 노출되다 보니, 노벡1230(NOVEC1230) 소화약제에 대하여 너무나 오해를 많이 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 이 소화약제는 환경적으로 타 할로겐화합물소화약제보다 GWP가 낮은 것외에는 장점이 보이지 않는다. 환경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은 할로겐화합물 소화약제 중에서 뛰어나다고 하는 것이지 불활성가스 소화약제(이너젠, 질소 등)와는 비교도 할 수 없다. 그 이유는 불활성기체는 모두 공기중에서 존재하는 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단점으로는 첫째, 이 소화약제 역시 불하고 만나면 불산(HF)가스가 발생된다. 약제량이 많아서 다른 약제 보다 덜 발생하지 않는다. https://www.fpn119.co.kr/58536..
물분무 설비는 대부분 옥외의 TR, 유류탱크, 액화가스탱크에 설치하기 때문에 외부의 먼지가 많이 유입되고 배관 부식이 빨라 유지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석탄 등의 컨베이어에 설치된 경우에는 내부에서 발생하는 분진에 의해 노즐이 더욱 쉽게 막히게 되므로 정기적인 시험과 검사, 청소가 필요합니다. 스프링클러의 오리피스 구경이 11~13mm 정도인데 물분무 노즐의 경우에는 10mm 이하가 대부분이어서 노즐 막힘에 더 취약합니다. 더욱이 액화가스탱크의 경우, 화재 시 탱크 전체표면을 골고루 적시지 못할 경우 BLEVE(액화가스 비등폭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물분무 설비의 노즐관리는 타 설비에 비해 더욱 중요합니다. 노즐이 막힌상태로 오래될 경우에는 굳어서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방수시험..
날씨가 좀 쌀쌀해졌습니다. 본격적으로 겨울로 접어드는 모양입니다. 특히 이런시기에는 건강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문득 생각나서 몇 자 적어봅니다. 국내의 스프링클러 화재안전기준에는 스프링클러배관의 유속을 규정하고 있는데, 그러한 강제규정이 과연 타당한가 입니다. 배관유속은 배관의 구경산정을 위한 기준인데.... 설계시 적절한 배관 구경을 산정할 수 있도록 제시한 참고 데이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배관설계매뉴얼 같은거죠. 예를들어 배관구경을 과도하게 작게 설계를 하게되면 마찰손실이 증가하여, 경우에 따라서는 양정이 비정상적으로 커져 펌프선정 자체가 불가능해질 뿐더러 비용증가로 손해가 됩니다. 즉 강제로 배관유속을 정하지 않아도 설계를 아무렇게나 할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배관유속기준을 1m/s를 초과..
성능위주설계의 취지는, 복잡다양한 건물의 화재안전을 기존의 규정으로만으로 적용하기에 어려워, 공학적분석을 통해 규정의 과한것은 덜어내고 모자란것은 강화함으로서 목표성능을 구현하는데 있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덜어내는건 없이 보태는것만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규정의 토대가 약한 국내 실정에서는 순기능이 많았다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미흡한 법규정이 성능설계를 통해 상당부분 보완된 측면이 많습니다. 성능위주설계가 도입된지도 10년이 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법의 취지에 맞도록 방향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성능기준을 만족하되 비용과 효과를 고려한 경제적인 설계로...
현재 대부분 설계하고 있는 1종 강제급배기 배연설비는 신중하게 고려되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강제급기를 하게되면 연기층 교란으로 배연효율을 저하시킴은 물론 연기확산을 가속시키고 급배기밸런스가 깨져 화재실이 양압이 되어 연기를 외부로 유출하게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연급기방식이지만 최소한 강제급기로 설계할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설계방식을 제안합니다. 위와 같이 화재실 외부에서 급기가 이루어지면 피난구를 통해 자연스럽게 기류가 화재실로 흘러들어감으로서 안정적인 피난과 느린급기속도에 따른 연기층의 교란이 적어져 효율적인 배연이 이루어질 것으로 봅니다.
차압제연설비의 구현이 어려운것중의 하나가 풍도크기를 너무 작게 선정하는데 기인한 부분도 많다고 봅니다. 기준에는 최대풍속 20m/s 이하로 규정하고있는데, 풍속을 동압으로 환산하면 20^2 x 1.2 / (2 x 9.8) = 24.5 mmAq 정도가 됩니다. 상당히 큰 값인데... 동압은 최말단의 급기댐퍼를 제외하곤 급기댐퍼로 빠져나가지 않는 에너지라 송풍기 선정시 정압을 크게 높여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참고로 물의 경우 유속 20m/s의 동압을 계산하면, 20^2 x 1000 / (2 x 9.8) = 20400 mmAq = 약 0.2 bar 공기에 비해 매우 크지만 물의 일반적인 사용압력을 고려하면 그리 큰 값은 아닙니다. 공기의 경우에는 작지만 사용압력을 고려하면 동압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큰거죠..
아주 오래전 추운 겨울날, 준공검사를 하던중 화재감지기의 대부분이 작동하지 않아 확인해보니 추위때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당시 기온이 영하10도 가까이 였던것으로 기억되는데 감지기의 정상작동온도범위는 영하 15~20도 였으므로 감지기의 품질문제로 판단했던것 같습니다. 요즘은 이런 경우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날씨가 갑작스레 추워지다보니 예전일이 떠올라 몇자 적어봤습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달리던중 터널에서 자동차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진입여부를 고심하다 그리 긴 터널이 아니고 터널내부의 연기유동에 대한 호기심도 있어 찍었던 동영상입니다. 제가 우려했던 부분은, 차량화재 위치에서는 시야가 충분히 확보되어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믿고 진입을 하지만, 결국 연기층은 냉각되어 하강할 것이고 터널 출구전에서 시야확보가 되지 않는 위험 때문이었습니다. 짧은 터널이었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고 촬영이 가능했었지만... 화재위치로 부터 멀리 떨어졌으나 터널출구로 지나가는 동안 연기층의 농도가 점점 짙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터널은 물론 일반건물도 시간이 지날수록 화원으로 부터 멀리떨어진 피난구 근처의 연기층 농도가 짙어지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화재안전계획이 고려되어야 할..
아마도 10여년 전 즈음으로 기억합니다. 선배 기술사께서 기고하였던 글을 읽은 적이 있었는데,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았습니다. “이제는 스프링클러 설계시 살수밀도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취지였으며, 그 이유로는 우리의 소방기술이 글로벌 기준과 차이가 크고 너무 뒤쳐져있다는 논리였습니다. 그 글도 읽을 당시 10여년 전 즈음에 작성한 글 이었는데, 20여년이 흐른 지금에서도 여전히 바뀐 것이 없습니다. 20여년 전과 지금의 세상은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로 발전하였으며, 경제는 국경이 없을 정도로 세계가 하나의 시장처럼 움직이고 있습니다. 기업은 국내를 벗어나 세계와 경쟁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그 만큼 시장이 커진 것도 사실입니다. 소방분야는 어떻습니까? 일부분야를 제외하면 여전히 3~40년 전의 기술과 기준에..
주로 하는일이 위험진단과 같은 컨설팅을 많이 하다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사업장의 담당자들은 위험진단을 의뢰하는것을 꺼립니다. 왜냐하면 나중에는 본인의 잘못으로 치부되기 때문이죠. 특히 우리나라의 정서가 사고가 나면 누구때문인가를 더 중시하는 독특한 문화적인 특성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고의 원인과 결과를 분석해서 오히려 피해를 최소화한 공을 인정해준다면 어떨까요. 소방분야의 설계,감리,시공,점검,관리또한 마찬가지겠죠. 화재가 발생했지만 그나마 설계를 잘해서 혹은 점검을 잘해서 큰 사고를 막았다라고 포상을 해준다면 이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의 사기가 올라가서 안전한 사회에 더 가까이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반대로 생각을 해봤습니다. 내가 일하는 사업장에서 위험을 많이 찾는 사람에..
제가 사는 양평에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흐릅니다. 팔당댐이 생기면서 강물의 유속이 느려져 한겨울에는 강의 표면이 자주 얼어붙기도 하는데, 가끔씩 거길 지나다 보면 누군가 얼음 위로 지나간 흔적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사람이 아니라 고라니겠지요. 강의 표면이 얼어붙은 모습은 매우 자연스러운 모습이라 한 번도 의심해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이상한 점이 많습니다. 액체상태의 물질은 온도가 내려갈수록 밀도가 커지는데, 물의 경우에는 특이하게 4도씨 까지 밀도가 커지다가 다시 밀도가 작아집니다. 그러다 0도씨 얼음이 되면 액체보다 밀도가 작아져 위로 떠오르게 됩니다. 분명 특이한 현상입니다. 이런 특성은 물의 표면부터 얼음 층을 만들고, 얼음이 단열층이 되어 깊은 곳의 물 온도를 영상으로 유지시켜..
공간의 특성이 화재형태와 전개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사례가 1999년에 발생한 몽블랑터널 화재로 볼 수 있습니다. 터널구조는 양끝에 개방된 구조를 가진 매우 긴 굴 같은 구조로서, 터널의 길이가 길수록 공간의 체적에 비해 개구부(터널입출구) 면적이 작아져 마치 지하층과 같은 밀폐구조에 가까워집니다. 몽블랑터널의 경우 11.4km에 달하는 매우 긴 터널로서 거의 밀폐공간과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동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경우 4km가 넘는 터널도 있습니다. 몽블랑터널의 화재사례를 통해 매우 특이한 점이 있어, 밀폐공간을 포함한 비슷한 공간의 화재특성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몇가지 적어보았습니다. 1. 화재시 외부로 빠져나가는 열손실이 거의 없어 방출열의 대부분이 ..
국내에서 이런 사고가 일어날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가스충전소에서 누출된 LPG가스가, 겨울철 차가운 바닥으로 인해 기화하지 못하고 지면으로 퍼지면서 폭발로 이어진것 같습니다. 증기운폭발(UVCE)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4kVk6Kyjlc&pp=ygUT7Y-J7LC9IOqwgOyKpO2PreuwnA%3D%3D "웬 안개지?" 비상등 켠 사이 '콰쾅!' 불바다 된 평창 [뉴스.zip/MBC뉴스]00:00 "가스 냄새난다" 현장에 소방관 나가 있었지만 '펑'‥충전소 과실 여부 조사 (2024.01.02/뉴스데스크/MBC)02:14 반경 300미터 '쑥대밭'‥잇단 인명피해에도 관리 소홀 (2024.01.02/뉴스데스크/MBC)04:19 평창서 ..
방화문의 틈새에 대한 기준이 있어 찾아보았습니다. 특히 장애인 이동편의를 위해 방화문의 턱을 제거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단부 틈새기준을 참고하면 좋을듯 합니다. 물론 이것을 국내에 적용할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므로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NFPA 80은 도어 간격에 대한 요구 사항을 포함하여 방화문 및 기타 개구부 보호 장치에 대한 표준을 설정합니다. 표준은 상세하며 문 유형과 재료에 따라 다릅니다. 다음은 주요 요구 사항을 요약한 것입니다: 건축용 하드웨어가 있는 여닫이문(NFPA 80, 섹션 6.3.1.7.1): 목재 문: 문 하단 아래 여유 공간: 최대 3/4인치(19mm) 문과 프레임 사이의 간격 1/8인치(0.3mm) 한 쌍의 도어 모서리 간 간격: 1/8인치(0.3mm) 강철 문: 도어 하단 ..
FM datasheet 다운받는법을 소개드립니다. https://www.fmglobal.com/research-and-resources/fm-global-data-sheets 에 접속하시고 다운 받으면 끝. FM Global Property Loss Prevention Data SheetsReduce the chance of property loss due to fire, weather, or equipment failure by following the engineering guidelines found in FM Global data sheets.www.fmglobal.com 위와 같이 데이터시트의 목록 중에서 받고싶은 것을 클릭하시면, 가입양식이 나오는데, 몇가지 입력만 하면 아래와 같이 바로 볼 ..
NFPA코드를 열람하는 방법입니다. 현재 LINK서비를 통해 코드내용을 볼 수 있도록 한정기간동안 무료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추후 유료전환 예정인데 금액이 그렇게 비싸지 않네요. 암튼 세상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https://www.nfpa.org/ 에 접속합니다. NFPA | The National Fire Protection AssociationClick to skip slider carousel Current slide: 1 / 3 Electrical Battery Safety Did you receive a new cellphone, laptop, or maybe even an e-bike or e-scooter for the holidays this year? Don't forget ..
NFPA13의 설계살수밀도-작동범위 곡선이 표.19.2.3.1.1와 같이 2022년에 개정되었다고 합니다. 표.19.2.3.1.1 경급 : 4.1L/min/m2 - 140m2 또는 2.9L/min/m2 - 280m2 중급1 : 6.1L/min/m2 - 140m2 또는 4.9L/min/m2 - 280m2 중급2 : 8.1L/min/m2 - 140m2 또는 6.9L/min/m2 - 280m2 특급1 : 12.2L/min/m2 - 230m2 또는 11.4L/min/m2 - 280m2 특급2 : 16.3L/min/m2 - 230m2 또는 15.5L/min/m2 - 280m2 많이 익숙한 그래프는 개정전이며, 빨간점으로 표시된 것이 개정후의 설계살수밀도-작동범위 입니다. 기존에 직선에서 선택할 수 있던것이 각 그..
NFPA 1 Fire Code 12.7.6.6.10 에는 방화벽에 내화유리를 설치할 경우, 방화벽면적의 25%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규정이 없으나 참고할만한 내용입니다. 관련규정 12. 화재보호 12.7 방화벽 12.7.6 개구부방호 12.7.6.6 유리 12.7.6.6.10 The total combined area of fire protection glazing in fire window assemblies and fire door assemblies used in fire barriers shall not exceed 25 percent of the area of the fire barrier that is common with any room, unless the ins..